17회째 열리는 합동위령제는 피해자와 유가족 등 500여명 참석

【충북·세종=청주일보】박소은 기자 = 한국전쟁 발발 초기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미군의 폭격에 학살된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제가 23일 오전 11시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회장 양해찬) 주최로 노근리평화공원에서 열린다.

노근리 사건 발생 65주기를 맞아 올해로 17회째 열리는 합동위령제는 피해자와 유가족, 남궁영 행정자치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충북도 김진식 정무특별보좌관, 박세복 영동군수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헌화 분향 ▲경과보고 ▲위령사 ▲추모사 순으로 진행되며 피난길에서 억울하게 숨진 희생자들의 넋을 달랜다.

정부는 지난 2005년 유족 등의 신고를 받아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장애 63명을 희생자로 확정했다.

한편 군은 국비 191억원을 투입해 황간면 노근리 옛 노송초등학교 일원 13만2240㎡에 피난 중 희생당한 민간인들의 넋을 기리는 노근리 평화공원을 2011년10월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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