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씨 발언 파장

【충북·세종=청주일보】김흥순 = 새정치연합

지리멸렬(支離滅裂)
적전분열(敵前分裂)
사분오열(四分五裂)

오합지졸(烏合之卒)=어중이 떠중이
'史記(사기)' 酈生陸賈列傳(역생육가열전)

酈食其(역이기)가 漢沛公(한패공) 劉邦(유방)이 秦(진)나라로 쳐들어가려 했을 때 한 말 가운데 이런 것이 있다. “귀하께서 糾合(규합)한 무리들을 일으키고 흩어진 군사들을 거두어도 만 명이 차지 못하는데 그것으로 강한 진나라로 곧장 들어가려고 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호랑이의 입을 더듬는 것입니다.”

‘糾合之衆(규합지중)’, ‘烏合之衆(오합지중)’, ‘瓦合之衆(와합지중)’은 같은 말이다.. 오합이든 규합이든 와합이든 마찬가지 뜻으로 통제 없는, 마구잡이로 긁어모은 그런 사람이나 군대를 말한 것이다.

≪後漢書(후한서)≫ 耿弇傳(경엄전)에는 경엄이 군대를 이끌고 劉秀(유수: 후한 광무제)에게 달려가고 있을 때, 그의 부하 중에는 유수의 밑으로 가지 말고 王郞(왕랑)의 밑으로 가자고 권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러자 경엄은 그들을 꾸짖는 가운데 이런 말을 했다.

“우리 돌격대로써 왕랑의 烏合之衆(오합지중)을 짓밟기란 마른 나무 꺾는 거나 다를 것이 없다.”

▲박근령씨 발언 논란

대통령의 휴가징크스인가? 휴가갈 때마다 일이 터졌던 대통령이다.
그나마 점수를 땄던 외치도 동생과 여당 대표의 이상한 행동으로 휴가징크로 나타나고 있다.

...진중권 교수는 “박정희 대통령 둘째 따님은 일본 우익들 광란에 장단이나 맞춰주고 앉았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사위께서는 트위터로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 스토킹이나 하고 앉았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박근령 씨는 일본 포털사이트 니코니코와의 특별대담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가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과에 대해서 자꾸 얘기하는 것은 우회적으로 부당하다는 생각이다. 천황까지 합해서 네 번이나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라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박근령 씨는 1960년대 한일 국교정상화로 우리나라가 경제재건을 이룬 만큼 일본에 대한 보상 요구도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령씨는 또 일본 정치인의 신사참배에 대해 ‘내정간섭’이라는 표현을 쓰며 “나쁜 사람이니까 묘소에 안 찾아갈 거야 하는 것, 그게 패륜”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령 씨의 남편 신동욱 씨는 “논란은 예상했다. 침묵하는 다수 위해 용기를 낸 것으로 봐달라”고 말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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