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2세 이하 어린이와 어르신들 예방접종 당부

【충북·세종=청주일보】박소은 기자 = 충북 옥천군는 지난달 14일 충북에서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해당 연령 아동의 예방접종 및 방역 등 일본뇌염 예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뇌염은 4~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며,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고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보건소는 지역 아동들이 제때에 예방접종 할 것과 일본뇌염의 특징, 예방요령에 대해 군 홈페이지와 각종 읍·면 회의 시, 전광판 등에 알리고 있다.

또 각 읍,면별로 방역과 청소를 통해 모기유충의 조기 박멸로 발생 밀도를 줄이는 한편, 깨끗한 마을 조성으로 위생적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일본뇌염이 만12세 이하의 어린이와 고령의 노인들이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라 예방요령과 행동수칙 등이 적힌 안내 책자 배부와 손씻기 등의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옥천군내에서는 보건소 또는 보건지소, 위탁의료기관인 옥천성모병원, 정소아청소년과의원, 예인의원, 송내과의원, 중앙의원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접종방법은 일본뇌염 사백신의 경우 생후 1년은 2회, 만2세 1회, 만6세 1회, 만 12세에 1회 접종하면 되고, 생백신은 생후 1년에 1회 만2세에 1회 접종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부모들은 자녀의 예방접종 일정을 체크하고 적기에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며"특히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의복이나 야외활동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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