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가 멈춘 소이역 역사의 회색벽 아름답게 변신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음성군 소이면 기차역 벽화 모습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음성 최준탁 기자= 충북 음성군 소이면에 위치한 소이 역사를 둘러싸고 있는 담장에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져 관광객과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벽화는 음성군 미술협회(회장 안명수)가 음성군의 지원을 받아 소속 작가들이 문화예술이 소외된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여 마을을 꾸미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린 것이다.

음성군미술협회 회원 10명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무더위 속에서 회색으로 밋밋했던 담장 86m구간에 벽화 그리기 작업을 완료하여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낙후한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소재를 선정하는 과정에 작가, 지역주민 등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소재를 결정했으며, 기차, 코스마스길 등을 소재로 담장에 벽화를 그려 넣었다.

음성예총 이석문 지회장은 “어느 해 보다도 무더위 속에서 음성군 미술협회 회원과 소이면 주민과 함께한 벽화그리기가 완성되니 보람되고 기쁘다.”며, “ 깨끗하게 정비된 역사 담벼락은 낙후한 농촌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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