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해 민.관통합 관리사업 으로 운영

▲ 【충북·세종=청주일보】 충북 괴산에서 위더스 봉사단체 회원들의 도배하는 그림임<사진=괴산군제공>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괴산 최준탁 기자= 충북 괴산군은 희망복지지원단을 통하여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복합적인 문제에 가지고 있는 위기가정에 능동적 대응을 위해 통합사례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민간협력을 통한 지역단위 통합적 서비스제공 체계를 구축 ․ 운영함으로써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기관, 지역주민 및 봉사단체 등 지역내 서비스제공기관과의 연계 및 협력을 통해서 대상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의 일환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괴산군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단의 추천을 받아 사전 조사를 실시 한 뒤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재난위기가정 집수리사업을 통한 도배 ․ 장판 비용을 지원받고 위더스 봉사단의 재능기부 등의 민관협력간의 서비스연계로 이루어졌다.

충북대학교 봉사동아리 위더스(회장 이정영 외 23명)는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동안 문광면의 한 경로당에 머물면서,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사례관리가구 이 모씨(차상위 장애인, 단독가구)를 비롯하여 총 사회취약계층 8가구에 도배시공, 장판교체, 벽화그리기 등 열정의 구슬땀으로 쾌적한 환경을, 의미 있는 재능기부까지 더하여 희망을 전달했다.

대상자는 단독가구로 낮은 의사소통으로 인해 마을사람과의 왕래가 없다시피 하고 주 소득원이 없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충북 괴산에서 봉사단체 회원들의 단체사진<사진=괴산군 제공> 괴산 최준탁기자


특히 여름철이면 환기가 잘 되지 않아 벌레와 악취로, 겨울철에는 결로현상 등 곰팡이가 얼룩진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주거 환경에 처해 있었으나 이날 도배시공과 장판 교체를 통하여 따뜻하고 안락한 희망의 보금자리로 변화되었다.

이정영 충북대 위더스 회장은 “열심히 일한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으며, 작은 도움의 손길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 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여대연 주민복지과장은 “주위에 소외된 이웃들이 많지만 삭막해지는 사회 무관심으로 인해 삶의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분들이 많다. 위더스 학생들이 이러한 분들에게 삶의 활기를 북돋아 주는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에 처해 있는 군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문제점을 분석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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