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 문화주간 행사 성료, 청주 공연, 전시, 학술 등 교류 행사 펼쳐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청주시 니가타시민 문화교류의 꽃 피우다 박서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충북 청주시 동아시아문화도시 일본 니가타 문화주간 행사에 청주의 문화예술인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여해 문화교류의 장을 열었다.

청주시는 6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니가타의 문화주간 행사에 3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공연, 전시, 캘리 및 다도체험, 포럼 등을 통해 청주의 문화가치를 알리고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이 기간 중에 니가타 시내 일원에서 열린 지역축제인 대민요제전과 키라키라퍼레이드에도 참여했다.

니가타문화주간 행사에는 지난 5월 청주문화주간 행사 일환으로 전개된 동아리경연대회 청소년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드림아이’와 공연전문단체인 ‘댄스스트릿츠’가 니가타와 칭다오의 공연팀과 교류공연을 펼쳤다.

또 섬유작가 이소라씨의 조각보와 바늘꽂이, 솟대장인 조병묵씨의 솟대작품, 붓장인 유필무씨의 비단붓, 금속활자 인판과 직지영인본을 전시했으며 가로수길, 상당산성, 청남대, 국립청주박물관, 성안길 등 청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엿볼 수 있는 전시회도 가졌다.

특히 서예가 김종칠씨는 한중일 3국의 문화를 캘리퍼포먼스로 표현하고 니가타 시민들을 위한 캘리체험을 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와함께 청주와 니가타 문화예술인이 함께하는 포럼도 개최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청주사무국과 충북문화예술포럼이 일본 니가타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포럼에는 김승환 충북대교수가 ‘동아시아문화공동체와 전망’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하고 충북문화예술포럼 이재희 대표, 충북발전연구원 김양식 책임연구원, 시방아트 발행인 이창수씨가 토론자로 나섰다.

일본에서는 니가타 소오도리축제 부회장인 노도 다케시(能登 剛史) 등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양 도시의 문화적 동질성과 차이성을 엿보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장으로 참여한 윤재길 청주시부시장은 “니가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청주시민들도 공연, 전시, 체험, 학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문화교류와 문화감동의 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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