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충주일보】이동범 기자 = 충주시 동량면사무소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통해 쌀뜬 물을 이용한 친환경 빨래비누와 세안비누 등을 만들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하천과 바다 오염원 가운데 80% 가량이 가정에서 흘려보내는 생활 잡배수이고, 그중의 60%가 쌀뜨물이라고 한다.

동량면은 지난 7월 20일부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통해 이렇게 가정에서 배출되는 쌀뜨물을 친환경 세재로 만들어 지역주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일자리사업 참여자 3명은 쌀뜬 물로 EM(Effective Microorganism) 발효액을 생산하여 미생물을 이용한 EM비누와 빨래비누를 생산하고 있다.

EM발효액은 화학성분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유익한 균들로 만들어진 것으로,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유산균이다.

EM발효액은 주방이나 화장실, 욕실 등의 냄새를 없애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쌀뜬 물은 지역 내 군부대와 노인요양원 등에서 수거해 재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생산한 EM비누와 빨래비누를 지역민에게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또, EM발효액을 1인당 1.5ℓ씩 무료로 보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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