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 남윤모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남윤모 기자 = 중화사상인 유가의 대표적인 공자도 그가 평생을 두고 깨우침을 얻고자 했던 논어에서 패거리즘에 대해 비판하며 인정하는 듯한 글귀를 남겼다.

우리는 이조 500년사의 기득권 최대 집합체인 당파싸움을 통해 국가의 혼란과 비극인 임진왜란, 정유재란, 병자호란 등의 국난을 입어 근대기 국운이 쇠멸하는 비극의 역사를 지니게 됐다.

역사로 접해도 분통이 터질 한일 합방이 불러온 일제치하 36년도 따지고 보면 기득권들의 지나친 패거리즘에서 촉발된 영향으로 보인다.

근대 민주화를 틈타 시민운동의 너울을 빌어 보·혁 갈등으로 패거리즘의 극한대립과 사회적 병리 현상은 치유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여기에 SNS발전이 가져온 여론의 님비 현상과 카더라 통신의 수준은 국민의 여론을 저해하는 수준까지 이르렀고 ON-LINE상에서의 적폐 현상은 정신병 수준을 넘어 섰다.

이들은 생각이 같은 사람들끼리 패거리를 형성했고 이 패거리 속에는 정치권의 프락치들이 스며들어 생활정치라는 미명하에 교묘한 방법으로 국민을 선동해 국론을 혼란으로 몰고 가고 있다.

시민운동과 함께 정치권 역시 프락치들이 패거리를 장악해 여론을 선동하는 역할이 숙성되면 이들의 힘을 이용해 목적 한 바를 성취해 자신의 속한 패거리와 개인의 목적을 이루는 떼법 들이 악용하는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공정성이 어긋난 편향된 떼법에 여의도 정치권과 국가가 국론분열로 허우적거리면 우리주변 이웃강대국들은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우리내부에 심어둔 간첩들을 조정해 국론을 더욱 혼란스럽게 몰고 간다.

이런 국론의 혼란의 끝에는 미국간첩, 일본간첩, 중국간첩 다국적기업간첩 등 종류도 다양한 합법적인 간첩들이 활개를 치고 있으며 이를 깨닫지 못한 국민들을 정신을 못 차리게 흔들어 버려 국가적으로 큰 손실을 보게 만든다.

국가 교과서에 나오는 빨갱이 또는 북한간첩에 대해서는 반공교육과 안보정책으로 많이 언급돼 별도로 하지 않겠다.

국내 내치문제를 시민단체들은 정치적인 이슈로 탈바꿈시켜 시민운동의 정점에는 항상 통수권자를 흔드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유는 그렇게 해야 국가가 흔들리고 국론이 분열돼 이득을 얻는 사람들이나 주변 강대국이 있기 때문이다.

시위나 집회가 귀결이 모든 잘못은 국가에 있고 통수권자에 있다는 굴뚝 형식의 여론몰이가 과연 정당환 것인가도 우리 국민들은 생각해 봐야 한다.

1980년 10월 당시 주한미군 사령관이었던 존 아담스 위컴(John Adams Wickam)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은 들쥐와 같아서, 그 누가 지도자가 되든지 간에 추종하기만 한다. 민주주의란 것이 한국인을 위해서는 부적절한 시스템이다" 라고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진보·보수가 갈려 시민단체들이 공방을 치열하게 벌여 국민들이 생각을 할 틈을 주지 않고 문제를 회석해 덮어버렸다.
이 자존심 상하는 비유에서 우리 국민들이 반성해야 될 점이 무엇인가도 깨닫게 해주는 선지자 또는 학자가 없었다.

시민단체나 기득권들인 권력의 핵심에 대해 좌·우 또는 진보·보수 가릴 것 없이 국가를 위해 과감히 쓴 소리나 올바른 길을 제시해줄 선지자나 학자도 찾아볼 수 없는 불행한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들 역시 진보·보수로 갈라져 야바위꾼들처럼 각본에 나오는 시위 판을 벌여 정치권과 연결하는 호객 행위로 그치는 운동에 함몰돼 있는 것도 깊게 생각해 보고 따져봐야 할 일이다.

어긋난 시민운동에 프락치들의 아웃소싱을 생겨나게 만든 기득권들인 토호세력과 비호세력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권력이나 권한의 사용이 개인이나 패거리의 영욕만을 지키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국민과 국가를 위한다면 정치나 정책에 구부러진 잣대가 아닌 국민이 이해 할 수 있는 잣대를 적용해 국가를 부강하게 만들어야 할 책임이 위정자들에게 주어진 임무다.

시민단체나 국민들이 진보·보수로 갈려 국론을 혼란하게 만드는 원인제공자들은 기득권들이며 공정하지 못한 정책이나 정치를 펼쳐 불만 세력이 국민의 여론을 호도할 근거를 제시하고 있음을 하루속히 깨달아야 한다.

공동묘지에 가면 이유 없이 죽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한번 쯤 생각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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