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괴산 최준탁 기자=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21일 오전 농촌결혼이민여성(멘티)과 후견인(멘토) 등 24명을 대상으로 ‘농촌다문화여성 멘토-멘티 교육’을 생활과학관, 홍범식고택에서 실시했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다문화여성의 한국문화 적응으로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돕고 나아가 농업 농촌의 우수한 인력으로 양성하고자 생활개선회원과 다문화여성 1대3 멘토-멘티로 구성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란 멘토-멘티 교육은 지역의 대표 유적지인 홍범식 고택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옛조상들이 곡식을 저장했던 뒤주를 한지공예로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교육을 가졌다.

또한 우리나라 대표 전통 발효음식인 고추장 만들기 체험교육을 멘토인 생활개선회원들이 직접 다문화여성들에게 1대3으로 전수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생활개선회원과 다문화여성들은 다양한 멘토-멘티 교육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에 다문화여성들도 차츰 한국생활문화에 적응해 명실상부한 생활개선회원으로써 자리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은 다문화여성들이 괴산지역대표 축제인 고추축제 행사에도 생활개선회원과 함께 고추음식을 만들어 괴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제공하는가 하면 지역봉사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어 지역민으로서 빠르게 정착하는데 멘토-멘티 교육이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관계자는 “오늘 참여한 멘토 분들은 말그대로 멘토로서의 진실한 마음과 열의를 가지고 다문화여성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고 아낌없이 격려해주고,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가진 역할 모델로서 좋은 본보기를 보여 주고 있다.”며 다문화여성과 맨토의 소통의 장 마련에 더욱 힘써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괴산군은 이 밖에도 다문화가족을 위해 다무화가족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다문화가족 한국어교육 지원사업, 다문화 가족캠프, 다문화친정보내주기사업,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결혼이민자통번역서비스 등을 다문화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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