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는 창단 시기 방법 면밀히 검토해 재상정해라”

▲ 【충북·세종=청주일보】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이 프로축구단 창단 지원 안건에 대해 의견 행정문화위 의견 제시 안건을 처리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남윤모 기자 = 최근 논란의 쟁점이 된 가칭 청주시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한 안건이 청주시의회 본회의 장에서 있었다.

행정문화위는 프로축구단 창단 지원 안건에 대해 논의를 생략하고 “시민 여론 수렴을 거쳐 검토하라”는 의견을 제시해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에 대해 청주시의회 8일 오전 10시에 속개된 본회의에서 행정문화위가 “시민검토 의견을 수렴한 후 논의 한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청주시 프로 축구단 창단에 대한 안건 토의가 있었다.

김은숙 행정문화의 부위원장의 안건 상정 및 검토 보고 후, 박정희 의원이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해 의사진행 발언을 했다.

박의원은 “청주시 프로축구의 창단에 대한 여론은 있으나 창단 과정·방법·시기 등에 대한 진솔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프로축구 창단에 대해 집행부는 빠른 시일 내에 면밀히 검토해 안을 다시 올려 달라”고 발언을 했다.

박의원은 지난 2일 있었던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한 집행부의 설명에서 기업구단 창단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었다.

우선 기업프로구단을 창단하는 후원기업에 대해 프로축구단을 지속적으로 이끌고 갈수 있는 동력이 충분히 있는지에 대해서 지적했고, 창단준비과정의 여론 수렴이 미흡한 점을 지적했다.

대안으로는 청주에 있는 대기업들인 SK, LG등 대기업들과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해 다시 논의해야 하며 대기업을 포함한 지역 유력인사와 프로 축구 창단 이사회를 조직해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견 조정을 위해 정회를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조율했으며 다시 속개된 본회의에서 의사 진행 발언을 이완복 행정 문화위 상임위원장이 했다.

이 위원장은 “시민여론을 충실히 검토해 집행부에서 현명하게 처리하라는 청주시의회의 의견을 제시 했으며 향후 집행부는 면밀히 검토해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발언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 프로축구단 창단은 다시 집행부로 공이 넘어 갔으며 집행부는 창단 의견과 방법 등을 검토해 청주시의회에 창단 지원 및 보증 안건을 다시 상정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축구협회 수석부회장 김웅식씨는 “이제 의회의 의견을 들었으니 집행부에서 진행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을 했다.

청주시 체육과 관계자는 “지원 조례안을 만들어 다시 의회에 안건을 만들고 프로축구 창단에 대해 의회에서 지적된 문제점 등을 보완하고 검토해 다시 상정 하겠다”고 답변했다.

청주시 프로 축구 창단은 향후 상당한 시간이 소요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앞으로 창단과정과 여론 수렴, 창단 자금 조성 등에 대해 다시 논의가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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