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의 초석을 다지다.

【충북·세종=청주일보】괴산 최즌탁 기자= 미선나무의 고향 충북 괴산군에 미선나무 종합가공센터가 건립된다.

미선나무 종합가공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 (사업명 : 미선나무 활용화 산업 및 관광)의 일환으로 조성되며, 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괴산군 대제산업단지에 가공공장 2개동(1174m2), 사무실 1개동(273m2)을 건립하게 된다.

미선나무 종합가공센터 건립으로 괴산군은 향토자원인 ‘미선나무’의 6차 산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가공센터에서는 미선나무 추출물이 첨가된 화장품 및 부산물을 활용한 비료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괴산군에서는 대제산업단지에 첫 기업으로 미선나무 종합가공센터가 착공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있으며,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중이다.

미선나무의 항산화 효과를 활용한 스킨케어제품, 아토피 개선제품, 미백개선 제품 등 그동안 연구·개발된 미선나무 관련 제품을 금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출시하여 미선나무 경쟁력을 높이고, 미선나무의 활용도를 높여,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미선나무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 및 관련 기업의 매출신장을 꾀해 사업의 완성기로 접어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그동안 미선나무가 1차 산업에 머물렀다면, 이번 미선나무 종합가공센터 건립은 제조, 가공의 2차산업으로 갈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되며, 향후 성불산 산림휴양단지의 미선향 테마파크와 연계한 체험, 관광, 유통 등 3차 산업을 통해 미선나무의 진정한 6차 산업화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세계유일의 1속 1종의 희귀적 가치가 높은 수종으로, 지역 농가에 의해 보존되어 오고 있는 문화 관광 및 산업적 가치가 높은 괴산의 향토자원이며, 괴산군에는 전국의 천연기념물 미선나무 자생지 5곳 중 3곳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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