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귀농·귀촌인 1255명으로 최종 집계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지난해 보은군 귀농·귀촌인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생산활동 연령층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농촌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보은군으로 전입한 귀농․귀촌인이 1255명, 742세대로 최종 집계됐다고 보은군은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도에 전입한 귀농․귀촌인 1102명보다 153명, 52세대가 더 늘어난 규모이며, 귀농·귀촌인의 주 연령대는 40~50대가 47%를 차지하고 있어 초고령화 지역인 보은군 농촌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60대 이상 은퇴 연령층보다 주 생산활동 연령층인 40~50대 귀농․귀촌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50대 이하 귀농·귀촌인 비율은 74% 이상으로 계속 늘고 있는 추세이다.

군은 귀농·귀촌인의 지속적인 증가 요인을 지난 2011년 귀농·귀촌인 지원조례제정과 귀농·귀촌전담계를 만들어 귀농·귀촌인 지원 기반을 만든 이후 한발 앞선 도시민 농촌 유치시책을 펼친 결과로 분석했다.

또한, 대도시 접근성이 좋고 오염되지 않은 천연의 자연 환경과, 기존 주민 및 선배 귀농인들이 멘토로 나서 초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조기 안착을 돕는 것도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착 이후의 귀농인 지원방안 확대를 강구하고 있다”며,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6억원을 3년간 지원할 계획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상생과 화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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