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보은군이 군민의 참여와 관심 속에 인정이 넘치는 희망의 고장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해 메르스 확산 및 유례없는 가뭄으로 인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보은군민의 지역에 대한 애정과 이웃 사랑은 뜨거웠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 보은군민장학회에 기탁된 장학금 총액은 51건, 1억7069만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4년에 기탁된 장학금 21건, 8천300여 만원의 2배의 이르는 금액이다.

특히, ▲2010년 24건, 3천513만원 ▲2011년 13건, 5천158만원 ▲2012년 17건, 2천993만원 ▲2013년 32건, 1억1391만원 등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이 기탁이 전체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또한, 같은 기간 중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및 현물 기탁은 모두 35건으로, 백미 23090kg, 성금 1290만원을 비롯하여 각종 생활 필수품 등의 현물이 기탁됐다.

이렇게 모인 군민들의 정성은 관내 어려운 이웃,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279개소, 무료급식소 3개소 등에 전해졌다.

지난해 보은군민장학회는 관내 중․고․대학생 210명에게 2억3700만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관내 중학생 23명을 대상으로 미국과 일본의 교육․문화 체험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2011년 첫 번째 미국연수를 다녀온 10명의 학생 모두가 올해 연세대학교(1명), 카토릭대학교(1명), 충남대학교(1명), 전남대학교(1명), 서울과학기술대학교(1명) 등 전국 우수 대학에 입학하면서 글로벌 인재육성의 결실을 맺고 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지난 한해 보은군 인재 육성과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신 군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올 한해도 인정이 넘치는 보은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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