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수, 김재욱 두노장 분발 돋보여…충북 여성계 여성탈락 소리없는 항의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청주 청원구 새누리당 후보로 최종 확정된 오성균 후보 (사진 왼쪽), 오른쪽 상단 한대수 예비후보, 하단 김재욱 예비후보.남윤모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남윤모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는 새누리당 오성균 후보가 최종 낙점돼 양당의 대진표는 확정됐지만 경쟁상대 였던 권태호 후보의 향후 행보가 확인되지 않아 어떤 변수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민주당 역시 비대위원인 변재일 후보가 최종 당공천으로 낙점됐지만, 이종윤 후보의 선택에 따라 총선구도가 변화무쌍 해 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주시 청원구는 양당 공천후보 결정으로 표면상으로는 일단락 됐지만, 유권자들의 선택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새누리당 컷오프 과정에서 권태호 후보의 예상 밖 탈락에 지지층들의 동요가 생겼고 더불어 민주당 역시 경합지역임에도 단수(전략)공천으로 비대원인 변재일 의원을 선택해 비판여론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구청원군 지역들이 여론이 급격히 나빠지는 결과를 초래해 더불어 민주당이 총선에서 헤쳐 나가야 할 새로운 고민거리로 등장했다.

◆전 자치단체장인 한대수 전시장, 김재욱(68세) 전군수 노력 돋보여

청주시 서원구 한대수(71세) 전 청주시장은 여론경선 결선에까지 진출해 최현호 후보와 경쟁했지만 분투해 주변의 박수를 받았다.

한대수 전시장은 정우택 상당구 후보와 도지사 후보를 놓고 경쟁했으며 이후 한나라당 상당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며 이승훈 현 통합 청주시장과 청주시장 후보로 경쟁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후 제 20대 총선에서 서원구에 출마해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해 분투했지만, 여론조사 최종 경선에서 최현호 후보에게 후보 자리를 내줬다.

청주시 청원구에 출마했던 김재욱 전 청원군수는 오랜 기간 선거에 출마하지 못했던 공백기를 단숨에 극복하고 주변의 예상을 깨고 여론조사 경선에까지 진출해 김재욱 전군수에 대한 이미지 쇄신에 성공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점차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한국사회의 구조 속에 양측 노장들의 선전과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지역 정치관계자들과 시민들은 많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충북의 일부 여성단체들은 충북의 유일한 여성후보인 정윤숙 후보의 공천 탈락에 대해 새누리당에 소리 없는 항의를 보내고 있어 총선에서 어떤 작용을 할지 정치 관계자들이 분석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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