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지난 3월과 5월 충북 보은군 관내에서 경운기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보은군은 본격적인 영농철 농기계 사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농업 기계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반면 고령화에 따른 체력 및 민첩성 저하, 운전 미숙 및 부주의로 인한 농기계 사고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농기계 사고 실태 조사에 따르면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 건수 및 빈도는 경운기가 60%로 가장 많고, 사고 유형은 전도가 37%, 발생 연령대는 70대가 42%로 고령일수록 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과 4월에 13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안전이용 교육을 완료했고, 소형특수농기계(굴삭기) 교육비의 50%를 지원해 농가 39명이 소형굴삭기 면허증 취득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또한, 오는 7월과 8월에 농업기계 안전이용 교육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며, 교육 참석자에게는 농기계 부착용 반사판을 배부해 농기계 안전사고 및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를 다룰 시 음주 및 과로 등을 피해야 하며, 올바른 사용방법을 숙지해 항상 신중히 작업해야 한다”며, “특히 야간 운행 시 등화장치 및 반사판을 부착해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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