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만 12세 여아 대상

▲ 【충북·세종=청주일보】 옥천군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보건소(소장 임순혁)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에 따라 20일부터 만 12세 여아를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을 실시한다.

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에 의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감염이 주된 원인이며, 성 경험이 있는 여성 4명 중 2~3명은 적어도 평생 한 번 이상 감염될 수 있다.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고,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300여 명이 발병하고 있지만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여성 암이기도 하다.

접종대상은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까지 출생한 여아로, 20일부터 옥천군보건소(보건지소) 및 관내 지정 의료기관(별첨 1)에서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이번 무료접종 실시로 그동안 본인이 전액 부담했던 접종비용(1회 접종에 15~18만원)의 경제적인 부담이 해결돼 약 360여 명의 여아들이 수혜를 받게 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을 통해 발병예방이 가능하므로 접종대상자 전원이 무료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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