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전홍택 翁(옹) 수혜

▲ 【충북·세종=청주일보】왼쪽부터 권미해 충북남부보훈지청 보상과장, 김영만 옥천군수, 전홍택 옹, 김우경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사업이사, 조현묵 대전보훈병원장, 주홍민 안남면장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김옥이) <이하 보훈공단>이 7일 충북 옥천군 안남면에서 ‘나라사랑 행복한 집’ 제2293호 준공식을 가졌다.

‘나라사랑 행복한 집’은 보훈공단이 고령·상이로 불편을 겪고 있는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민·관·군 등 여러 협력기관이 이 사업에 동참해 고령의 국가유공자가 자신이 살아 온 집에서 안락한 노후를 보내는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힘쓰고 있다.

이번 수혜를 받은 국가유공자는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 전홍택 옹(85세)이다.

전 옹은 부인 김옥순 여사와 고향인 충북 옥천군 안남면에서 농사일을 하고 있으며, 1남 6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보훈공단은 지난달 2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 옹이 살고 있는 집의 처마보수, 창호교체, 도색, 화장실 이전 등 외부 공사와 도배 및 장판 교체, 전기공사 등 내부수리 등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준공식에는 김우경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사업이사, 권미해 충북남부보훈지청 보상과장, 조현묵 대전보훈병원장과 김영만 옥천군수, 주홍민 안남면장 및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우경 보훈공단 사업이사는 “국가유공자에게 명예와 자긍심을, 사회에는 이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되새기도록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옹은 “주거 환경을 개선해 준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 옹이 참전했던 지난 1952년 10월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 전투 때 함께 싸웠던 전우들을 회상하며 “살아생전 통일을 보는 것이 소원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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