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주의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보은군 보건소가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표적인 진드기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다.

쯔쯔가무시증은 들쥐나 야생설치류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을 통해 감염되는 병으로 6~1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11월에 발생하고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소화기계 증상을 보이고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층과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군 보건소는 진드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 착용 △풀밭에 눕거나 용변 보지 않기 △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 착용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샤워, 세탁 등의 생활화 등의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군은 관내 주요 등산로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해충기피제 보관함을 오는 10월까지 운영하고 기피제, 토시 등 예방물품과 예방수칙 안내문을 각 읍․면과 산림작업장에 배부해 감염병 예방에 나서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풀밭 등에서 활동한 후 발열, 전신 근육통, 설사·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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