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감자 맛 ‘최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 첫날 오전부터 옥수수와 감자를 사러 온 인파로 축제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1만원(20개/1상자)에서 1만2천원(30개/1망)에 판매된 옥수수는 판매대에 올려놓자마자 팔려 나갔다.
한 상자 8천원에서 1만원에 판매된 감자도 몇 상자씩 구입해 가는 분들이 있어 판매부스에 차곡차곡 쌓아놓은 감자상자 탑이 금 새 낮아졌다.
특히, 흰 감자보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쪄서 먹기 좋고 반찬으로도 만들어 먹기 좋은 홍감자의 인기가 높았다.
축제 추진위원회에서 마련한 물고기 잡기, 옥수수·감자 이용 10분 음식경연대회, 건강상식 및 OX퀴즈는 방문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청주에서 온 김정희(여, 52세)씨는 옥수수·감자 이용 10분 음식경연대회를 보고 “감자를 이용한 요리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며 “내년에도 맛 좋은 감자를 구입하러 꼭 오겠다”고 말했다.
안내면 옥수수와 감자의 만남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조완승) 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대청호 청정 환경에서 자란 옥수수와 감자 등 지역 농․특산물을 선보이는 친환경 축제다.
이 축제는 지역의 청정이미지 제고와 축제를 계기로 도농교류가 활성화되고 더불어 생산농가의 소득도 오를 수 있도록 매년 지역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축제를 치르고 있다.
축제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옥수수와 감자 등 지역 농·특산물을 생산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해 다시 찾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