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군수 업무추진협의회에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 강조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영동군 노인 일자리 간담회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영동군에 따르면 올해 19억원을 들여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서 공익활동 11개 사업, 취업창업형 2개 사업 등 2개 분야 13개 사업을 펼쳐 863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군은 일자리 지원을 위해 9988행복지키미, 지역아동센터돌봄이, 공공시설관리지키미, 학교교통안전지키미, 초등학교급식도우미 등의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운영하고 국도비 10억원을 확보해 노인 일자리창출에 노력했다.

또한, 민간기업과 연계하여 일하기 희망하는 노인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운영하는 시니어인턴십 사업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민선6기 공약사업인 영동군의 특별 시책사업인 경로당가사도우미는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꼽히면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영동군에 거주하는 100세 이상 고령자 수가 통계청에서 실시한 2015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 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만명당 비율 환산시 전국 지자체 중 7위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또한, 영동군은 지난 7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약 27%에 해당하는 13643명으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지 오래 되었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논문자료에선, 노인 4중고(병고, 고독고, 빈고, 무위고)로 인해 장수는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군은 이러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100세 시대에 맞춰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라는 목표 아래 그 동안의 성과를 이어가며, 읍면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간담회에서는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는 등 소통과 공감의 행정으로 노인 일자리 창출에 주력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영동군이 일자리분야 우수상을 수상해, 민선6기 일자리 사업 시책이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군은 앞으로도 노인 일자리 창출이 노인 건강과 삶에 매우 중요함을 인식하고 군정에 최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지난 8일 업무추진협의회에서 “100세 시대에 맞아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일과 편안한 노후를 함께 즐길 수 있게 어르신들의 일자리와 사회참여, 건강증진, 여가선용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한 어조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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