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영동군보건소가 모기없는 쾌적한 영동군 조성을 위해 방역활동 강화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여름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고 쾌적하고 위생적인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산책로나 취약지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으로 기온이 조금 낮아지고 비가 내리면, 감염병을 매개하는 파기, 모기 등이 다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상습수해 예상지역과 공원지역, 일반 주택지역, 산책로 등에 대해서는 더욱 세심히 방역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지카바이러스, 일본 뇌염에 대비해 올해 3월부터 방역기동반을 편성, 주요 모기유충 서식처인 대형 정화조와 하천에 친환경 모기유충 구제약을 투입하는 등 방역활동에 집중했다.

그 결과 폭염으로 인한 모기 서식지 감소, 활동 둔화와 맞물려 영동군 모기 개체수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군은 더욱더 박차를 가해 공중화장실, 하수구, 관광유원지, 쓰레기집하장 등 모기 서식처를 파악해 유충구제와 성충구제 활동을 꾸준히 병행 실시해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으로 유해해충을 제거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영동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각 가정에서도 일제 방역의 날 참여와 집주변 유충 서식지 제거에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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