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오겠습니다’.... ‘14가족 51명’ 하반기에 고국 방문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고국방문지원 대상 가족 사전교육 후, 단체 기념촬영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올해 ‘다문화가족 고국방문지원사업’ 혜택을 받을 가족 14팀을 최종 선정했다.

나라별로는 베트남 12가족, 중국이 2가족이다.

방문인원은 가족별 남편, 아이들 포함 3~5명으로 총 51명이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고국 방문 시 왕복항공료를 지원받게 된다.

군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6가족 174명에게 고국방문지원사업을 통해 이들의 고국방문 항공료를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이 사업비를 보태고 있어 더 많은 다문화가족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이번 고국방문 가족 14팀에는 대청댐관리단이 지원하는 5팀(18명)이 포함돼 있다.

군은 고국방문 지원에 따른 사업 취지, 계획, 세부일정 등을 설명하기 위한 사전교육을 지난 9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실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영만 군수는 “오랜 기간 고국방문을 하지 못한 채 친정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사는 결혼이민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드리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영환 대청댐관리단 차장은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많이 담아 오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가족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민순)는 선정된 가족들에게 기념품(여행용 가방)을 무료로 제공해 훈훈한 정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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