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걱정하지 마세요.... 1대1 현장실습교육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옥천군, 박희정 귀농연수생이 멘토 선도농가 송인목(동이면)씨의 토마토 밭에서 재배기술을 배우고 있다.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전귀철)가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귀농인-선도농가 현장실습교육 지원사업’ 이 귀농 초보생들의 영농정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사업은 귀농 초보생들에게 지역 내 능숙한 선도 농가를 소개해 정착에 필요한 영농기술을 1:1 맞춤식으로 교육하는 귀농인 정착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귀농연수생 박희정(52세, 동이면)씨 외 5명의 귀농 초보생들이 포도, 양봉, 토마토 등 작목별 전문 선도농가로부터 영농기술을 배우고 있다.

책으로는 배울 수 없는 선도농가의 영농 노하우와 농산물 직거래, 판로 등 경영․마케팅 전략까지 습득 할 수 있어 초보 귀농인에게는 더없이 좋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현장실습 위주로 진행되며, 보통 5~7개월 동안 월 20일 이내 1:1 실습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기간 중에는 귀농연수생에게 1일 4만원의 교육 실습비를 선도농가에는 1일 2만원의 멘토 수당이 지급된다.

박희정 귀농연수생은 “농산물을 재배하는데 이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며 “선배 농가에서 토마토 재배에 필요한 전반적인 기술뿐만 아니라 유통, 판매 등 실질적인 농업경영을 배울 수 있어 귀농 정착에 큰 도움이 됐다”고 연수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복숭아, 포도 등 다양한 품목을 대상으로 귀농연수생 18명, 선도농가 18명이 참여했다.

전귀철 소장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초보 귀농인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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