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열대야를 피하기 위해 시민들이 많이 찾는 영동천 둔치에 대형스크린을 설치, 최신영화를 상영하며 군민들의 흥겨운 여름밤을 책임진다.

군은 영동문화원 주관으로 오는 19일 오후 8시 영동천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영화데이트 ‘계춘할망’을 무료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족영화로 세대간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상반기에 개봉한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의 이야기로 가슴 따뜻한 감동 이야기를 담았다.

문화원 관계자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사랑하는 가족, 연인들과 함께 영동천변도 산책하고 야외에 마련된 영화도 관람하면서, 가족의 정과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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