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방제, 생산량 증가, 고품질 생산 ....일석삼조 효과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옥천군, 농기센터 이지수 지도사가 시범사업에 참여중인 안내면 이기무 농가 고추밭에서 X자형 지주대 설치에 따른 고추 작황을 살펴보고 있다.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전귀철)가 ‘충북고추 명품화 촉진 친환경 재배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2농가에 보급한 X자형 고추 지주대가 명품 고추 생산에 톡톡한 기능을 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되는 일자형 지주대와 달리 X자형 지주대를 설치하면 고추 상부의 가지를 벌려줘 농약 살포 시 약제가 줄기 내부까지 골고루 닿는 효과가 있다.

또한, 벌려진 지주대 사이로 햇볕을 더 많이 내리받아 고추의 착색이 좋아지며, 통풍이 잘돼 병 방제에 효과적이다.

결국 X자형 지주대는 일자형 지주대에 비해 설치 노동력은 많이 들지만 병해충 방제의 높은 효과와 생산량 증가, 고품질 고추 생산 등 일석삼조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이기무씨(55세, 안내면 방하목리)는 “이번 농기센터의 시범사업 참여로 X자형 지주대 보급과 재배기술 전수를 통해 고추 재배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채소분야 업무를 맡고 있는 농기센터 이지수 지도사는 지속적인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병해충, 가뭄 등으로 고추 재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관내 고추 재배 농가들의 노고를 해소하고 새로운 재배기술 확대 보급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옥천은 지난달 기준 노지 262.7ha, 시설재배 7.6ha 총 270.3ha의 밭에 고추를 재배하고 있는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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