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의 생애 배우고, 상품화 방법도 알게 돼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옥천군, 안터마을 반딧불이 사육장에서 곤충해설사 양성과정 수강생들이 박효서 마을이장으로부터 반딧불이의 생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 평생학습원이 전국 최초로 개설해 운영 중인 ‘곤충해설사 양성과정’ 수강생들의 현장학습이 19일 옥천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에서 실시됐다.

현장학습은 안터마을 회관에 꾸려져 있는 곤충 사육장에서 환경이 깨끗한 곳에서만 서식하는 반딧불이(일명 개똥벌레)의 생태체험 위주로 진행됐다.

어른 반딧불이의 짝짓기 방법과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가 반딧불이로 성장하는 과정 등에 대해 사육장 운영을 맡고 있는 박효서 마을이장의 생생한 체험과 그간의 사육 노하우를 배우는 자리가 됐다.

또, 21세기 황금알을 낳는 녹색 신성장산업으로 떠오르는 곤충의 상품화 계획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평생학습원 관계자는 “이번 현장학습을 통해 수강생들이 그동안 강의실에 배웠던 수업내용을 직접 눈으로 보고 사육사의 생생한 체험도 듣는 등 의미 있는 학습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개강해 다음 달 5일까지 주 1회 4시간씩 운영되는 평생학습원의 ‘곤충해설사 양성과정’은 청주(2명), 전라도 고창(1명) 등 총 30명이 수강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강좌이다.

최근 곤충을 테마로 하는 각종 전시관, 생태공원, 농가 현장 체험장 등 곤충해설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어, 전국 최초로 운영한 이번 곤충 관련 강좌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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