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건강, 엄마 행복 둘 다 잡아요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보건소는 산모·신생아의 건강관리는 물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가 출산가정을 직접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가사활동 지원, 육아정보 제공 등 건강한 출산과 육아를 돕는 서비스이다.

올해 지원대상은 산모 및 배우자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기준중위소득 80%이하로 지난해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65%이하보다 확대 지원되고 있다.

임신 만 4개 월 경과 후 발생한 유산·사산의 경우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기한은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일로부터 30일까지이며, 산모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출산(출산 예정) 증빙서류, 건강보험증 등을 구비해 산모, 친족 또는 후견인 등이 신청하면 된다.

지원기간은 2주(10일)를 원칙으로 하며, 쌍생아 산모는 3주(15일), 3태아 이상 및 중증장애인(장애등급 2급 이상) 산모는 4주(20일)이다.

출산일로부터 60일 이내까지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출산일 기준 30일 이내에 신청해야하는 점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은 바우처 형태로 서비스 이용권이 지급되며, 소득과 재산 및 신생아 유형 등에 따라 지원 금액을 달리한다.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모자건강팀(☎043-730-2153)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보건소는 사업이 시행된 지난 200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647명의 산모에게 이 서비스를 지원해 출산 전후 모성보호와 신생아 건강관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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