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대비 ‘현장 실제 훈련’ 강화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옥천군, 지난해 을지연습, 다목적회관 피폭에 따른 대응훈련 장면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은 국가비상대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전개하는 ‘2016 을지연습’을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실시한다.

올해 을지연습은 비상 시 공무원들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비상소집 응소훈련과 군민생활 안전과 밀접한 국지도발대응 훈련, 주민대피 훈련, 사이버 공격 대비 훈련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 할 계획이다.

훈련은 오는 22일 새벽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전시직제편성 훈련과 행정기관 소산·이동 실제훈련을 실시해 전쟁 상황을 고려한 공직자들의 전시임무 숙지와 충무사태별 조치사항 등을 처리한다.

23일 연습 2일차에는 올해 충북도 시범훈련으로 선정된 다중이용시설(다목적회관) 테러에 따른 현장 대응 및 인명구조, 주민대피, 화재진압, 긴급복구, 재난 수습 등 현장훈련이 다목적회관에서 전개된다.

이번 현장훈련에는 군을 비롯해 옥천경찰서, 옥천소방서, 111연대 1대대, 충북소방항공대, 한국전력 옥천지사, KT옥천지사,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12개 기관․단체에서 300여명이 참여한다.

현장훈련 후에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111연대 1대대의 방독면 착용법, 여성의용소방대의 심폐소생술 시연 및 체험도 이어지며, 주먹밥 및 전쟁음식 시식회 등 다양한 안보 체험행사를 갖기도 한다.

24일 연습 3일차에는 적기 공습에 대비한 민방공대피 훈련이 군 전역에서 실시된다.

또, 전시주요 현안토의가 ‘지방상수원 오염 및 유사시 지원 대책’이라는 주제로 열려 현장복구 및 비상급수 대책, 환자후송대책, 시설 방호대책 및 테러범 검거 등 부서별 수행임무를 발표하고 상호 토의를 통한 해결방안을 강구하기도 한다.

김영만 군수는 “올해 을지연습은 현 안보상황을 고려한 실전적 행동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므로 많은 군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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