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옥천군, 을지연습- ‘테러·화재’ 대비 현장 실제 훈련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충북 옥천군은 23일 오후 옥천읍 다목적회관에서 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유관 기관·단체와의 협조체계, 피해 최소화 대책 등을 점검하기 위한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적 특작부대에 의한 다목적회관 테러로 건물 붕괴 및 화재발생 △직원 및 민원인 대피, 자체 인명구조 △유관기관 출동 및 인명구조․구급, 화재진압 활동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유관기관 긴급복구 및 재난수습활동 순으로 60분 간 진행됐다.

이 날 훈련에는 군을 비롯해 옥천경찰서, 옥천소방서, 충북소방항공대, 한국전력 옥천지사, KT옥천지사,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12개 기관·단체에서 300여명이 참여했다.

또, 구조용 헬기 1대, 구급차 3대, 제독차 1대, 소방차 2대, 굴삭기와 덤프 각 1대 등 15종 40점의 장비가 동원됐다.

이번 을지연습에는 충청북도 시범 실제훈련으로 선정돼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평가단 지역 내 초․중학생 등 300여명의 주민들이 훈련을 참관했다.

김영만 군수는 강평에서 “이번 실제훈련을 통해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에게 간접적으로 전쟁체험의 기회를 주고, 군민들에게 안보의 중요성을 고취시키는 매우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고 말했다.

현장훈련 후에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111연대 1대대의 방독면 착용법, 여성의용소방대의 심폐소생술 시연 및 체험이 이어지고, 주먹밥 및 전쟁음식 시식회 등 다양한 안보 체험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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