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 돌보는 ‘천사화운동’ 재 전개키로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1동, “천사화 다시 날다”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1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운행, 남, 62세, 고려PVC상사 대표)가 지난 2014년 4월부터 추진해오다 잠정 중단됐던 “천사화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달 24일 오후 5시 사직1동 동장실에서 (사)징검다리와의 협약을 맺음으로써 재점화를 위한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천사화운동(천원으로 사랑을 나눠 화합하는 사직1동의 약칭)’은 2014년 4월, 사직1동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작은 선행(기부)이 외롭고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준다’는 생각을 기조로 (사)징검다리를 후원금 및 기금을 관리하는 수탁자로 협약을 맺고 사직1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기초수급자 등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긴급재난자금 지원이나, 집수리봉사, 반찬봉사 등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운동으로 시작했다.

이에 따라 첫해인 지난 2014년에는 258명의 후원자가 323만6천원의 성금을 후원하여 이 후원금으로 2015년에 12세대의 저소득가정 집수리사업과 독거노인 20세대에 대한 반찬봉사 지원, 복지사각지대 1세대에 대한 의료비 긴급지원 등의 사업을 펼쳤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후원자 모집을 꾸준히 진행해 281명의 후원자가 1천64만3210원의 성금을 후원함에 따라 집수리지원과 독거노인 반찬봉사를 계획했으나, 주민자치위원의 일괄 사퇴로 인한 주민자치위원 전원 위촉해제에 따라 사업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

그러나, 지난달 1일 재구성된 주민자치위원회가 이 천사화운동을 지속 추진키로 하고 (사)징검다리를 후원금 및 기금관리 수탁자로 선정하여 수정협약을 맺었으며, 주민자치위원 모두가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천사화운동의 숭고한 뜻을 더욱 확산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후원자 모집과 봉사활동에 적극 앞장서기로 결의함에 따라 천사화가 다시 날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약을 주관한 연제일 사직1동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참봉사를 펼치기로 한 김운행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자치위원과 (사)징검다리 임동현 대표 등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두 참다운 성인(聖人)이다” 라며 “이 천사화운동이 우리 사회 전체로 더욱 활기차게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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