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지난 한해동안의 살림살이를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재정운용 결과를 공개했다.

군은 재정운용상황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고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지방재정운용 결과를 군 홈페이지에 공시했다고 7일 밝혔다.

2015 회계년도 결산결과를 토대로 공개되는 이번 재정공시는 영동군의 살림규모, 재정자립도 등 59개 지표로 구성된 공통공시와‘양산팔경 금강둘레길 조성사업’‘삼도봉 명품숲길 조성사업’등 지역주민의 관심도가 높은 6개 주요사업의 추진상황인‘특수공시’로 구성돼 있다.

군이 공시한 지난해 영동군 살림규모는 5089억원으로 전년도 4856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자체수입은 350억원, 의존재원은 3227억원이며, 재정자립도는 15.6%(군 평균 19.6%), 재정자주도는 64.3%(군 평균 63.6%)를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행정운영 경비와 비효율적인 예산을 절감하고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세입재원 발굴 등 재정운영의 건전성·효율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정공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동군청 홈페이지(www.yd21.go.kr)의 행정정보-지방재정공시 게시판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지방재정공시는 지방재정법 제60조에 근거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제도로써 전년도 재정운영 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 등을 알기 쉽게 도표와 그래프 등을 활용해 주민의 이해를 돕고 재정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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