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 특성에 맞는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으로 좋은 평가 받아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영동군 삼도봉 생활권 수상 : 지역발전위원장 허남식(왼쪽), 영동군 기획감사실장 김창호(오른쪽)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영동군(군수 박세복)과 경북 김천시(시장 박보생), 전북 무주군(군수 황정수) 3개 시·군이 참여하는 삼도봉 생활권이 지역행복생활권 운영체계 우수단체에 선정됐다.

군은 지난 7일 충남 예산 소재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운영 우수사례 시상·발표회’에서 지역행복생활권 운영체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역발전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속 기관인 지역발전위원회는 현 정부 지역발전정책의 일환인 지역행복생활권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국 63개 생활권과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면심사, 발표평가, 현장평가 등 생활권에 대한 종합적인 운영 실태를 점검·평가했다.

평가부문은 크게 사업기획·집행·성과로 나눠져 △사업기획 부문의 엽계협력사업의 목표 및 내용의 적절성 △사업집행 부문의 연계협력 추진체계 구성·운영의 적정성 △연계협력사업 성과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 삼도봉 생활권은 운영체계의 기획, 집행, 성과분야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획분야에서 백두대간 삼도봉권역 발전협의회를 구성하여 생활권 운영 및 세부사업의 조정기능을 수행한 점을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영동군은 큰 성과를 거둔만큼 삼도봉 생활권 참여 시군의 상호 유기적 협력을 통해 생활권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시책사업들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생활권 운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3개 시·군의 적극적인 교류와 주민감동을 위한 책임행정”라며 “생활권 운영의 우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연계·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을 포함해 김천시, 무주군은 삼도봉 생활권 사업을 추진하기 이전인 지난 1989년부터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와 각종 문화교류활동을 통해 자발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생활권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존자치단체별로 시행중인 방문의료서비스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의료장비를 탑재해 이동 진료하는 ‘삼도봉 생활권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가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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