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나눔 공간, 행복한 골목길’시책을 펼쳤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충북 청주시 서원구는 어질러진 주차장애물을 주민 스스로 치우도록 시민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는 정감 있는 옛 골목길 생활문화를 되찾고자 금년부터 관내 면·동을 중심으로 어질러진 주차장애물을 주민 스스로 치우도록 시민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사람중심 공동체문화 형성으로 정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서원구를 만들기 위한‘아이러브서원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서원구 건축과에서는‘이웃과 나눔 공간, 행복한 골목길’시책을 펼치고 있다.

이 시책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내 집 앞이나 상가 앞에 내놓은 주차장애물을 시민의식전환을 통해 자진정비하여 깨끗한 골목길을 만들어 보자는 운동이다.

즉 공공도로는 모두가 같이 사용하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통해 이웃간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에 앞서 구청에서는 지난 2월 수곡1동 교대 맞은편 구룡산로부터 수영로까지 주택 밀집지역을 1차 시범구역으로, 5월에는 수곡1동 1통에서 4통까지를 2차 시범구역으로 지정하여 홍보활동을 펼친 후 폐타이어 등 주택가 골목길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주차장애물 600여개를 일제 수거한 바 있다.

구청은 1차, 2차 시범구역 정비로 인해 깨끗해진 골목길을 본 시민들의 반응이 좋자, 사창동 중앙여고 인근을 3차 시범구역으로 추가 지정하여 지난 19일부터 안내문 배부 등 자진정비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오는 10월 9일까지 충분한 홍보활동을 펼친 후 10월 10일 일제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남의 주택의 대문·차고지 셔터문 앞이나 상가의 입구 앞에 주차한 차주들에게도 장시간 주차 또는 밤샘주차를 자제해 달라는 홍보도 함께 펼치고 있다.

5월부터 각 면·동에서도 지정한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안내문 배부 등 홍보활동을 통해 주차장애물 자진정비를 부탁하고, 그 이후 주민 동의 하에 일제수거를 전개 중이다.

서원구 건축과에서는 시범지역이 잘 정비․유지되고 각 면·동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웃과 나눔 공간, 행복한 골목길' 운동이 점차 확산되어 이웃과 정을 나누는 옛 추억의 골목길로 회복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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