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진천성암초, 전통음식 체험 데이 실습모습 진천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진천 최준탁 기자= 충북 진천 성암초등학교(이영미 교장)는 전통식문화 계승사업의 일환으로 9월 29일 5 ~ 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통고추장과 약밥’ 만들기를 실시했다.

우리나라 전통음식의 종류가 많지만 그 중에서 발효음식의 하나인 고추장 만들기와 약밥 만들기를 실시하였다. 발효된 메주를 갈아서 고춧가루와 조청을 잘 섞어주어 고추장을 만들고, 이를 3개월 정도 숙성을 시키면 그 맛이 깊어져서 맛있는 고추장이 된다.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실습을 통해 알리고자 하였다.

또한, 고추장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우리 농산물에서 어떻게 가공되어 활용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고추장을 활용한 음식들의 요리방법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밥은 약식 또는, 약반이라고 불리는데,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꿀을 약이라고 해 꿀을 넣어 찐 밥을 약밥이라고 칭하였다. 이번 실습에서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인 찹쌀에 대추, 잣, 호두, 밤, 꿀, 간장을 넣고 압력밥솥을 이용한 밥짓기 방법을 이용하여 만들어 보았다.

만들기 방법고 간단하고, 영양가도 높아 아침대용식으로 많이 이용됨을 알려주고, 레시피를 아이들에 나누어 주어, 집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6학년 이○○ 학생은 “ 고추장은 사서 먹어야 하는 음식인 줄 만 알았는데, 재료만 준비되면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 고 말하였으며, 5학년 김○○ 학생은 “ 대추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쫄깃한 약밥을 먹어보고 앞으로도 잘 먹을 수 있겠다” 며 즐거워 했다.

성암초 이영미 교장은 “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보고 경험을 통해 전통음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통음식의 종류를 학생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됐다” 며 앞으로도 영양교육과 요리실습을 체계적으로 연계하여 교육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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