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조례개정 시한 촉박"

▲ 【충북·세종=청주일보】K3리스 우승을 차지한 청주시티FC 프로축구 경기장면.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프로축구 창단 청주시 부정적 입장 표현

청주시는 19일 오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청주시티FC 창단 지원이 어렵다고 홍창수 체육진흥과장이 밝혔다.

홍과장은 청주시티FC 측에서 창단지원금으로 15억원을 요구해 왔고 향후 3년간 15억 원을 지원해 줄 것과 3년 이후 물가 상승에 따른 지원을 요구해 수용하기가 현재는 힘들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청주시민의 여론을 추이를 검토하며 시민들의 충분한 여론이 조성됐을 때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청주시는의 시민들의 프로축구 창단여론이 조성되면 조례개정 등 여타 사항을 추진한다는 방침도 밝히면서 현재 프로축구 창단은 어렵다는 점을 시인했다.

청주시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청주시티FC의 K2리그 올해 창단은 어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같은 K3리그에 있는 청주FC와의 통합협약에 대해 “통합협약만 했지 통합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해 프로축구단 창단에 회의적임을 표현했다.

현재 청주시티FC와 같은 K3리그에 있는 청주FC는 약 2억 원의 시비가 지원되고 있다.

▲ 청주시티FC와 축구관계자 아직 1달 남아 있다.

이에 대해 청주시티FC 김현주 사장과 축구인들은 기자실을 방문해 청주시가 프로축구 창단 의지가 없고 통합하면 프로축구 창단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라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시티FC 김이사장은 "2만여명의 청주시민 서명부를 전달했고 그동안 프로축구 창단 진행과정을 수도 없이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청주시티FC와 청주FC가 통합을 하면 창단을 적극 검토한다고 공언을 했으며 이마저도 청주시가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많은 축구인들이 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청주시가 프로축구 창단에 대해 의견수렴을 했다고 밝혔는데 어디서 어떤 의견 수렴을 했는지 밝혀주기 바라며 이승훈 청주시장 면담요청을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어 "청주시가 개정시안이 촉박하다고 관계자들에게 핑계를 대고 있으며 현재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선수들과 축구인들의 실망이 도를 넘고 있어 난감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청주시가 2만여 축구인들의 열망을 지속적으로 실망시켜 축구인들의 시정신뢰도가 현재 바닥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이사장과 축구 관계자들은 "청주시가 프로축구 창단추진위원회 발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프로축구연맹이 요구하는 청주시의 연고지 협약과 재정보증확인서, 행정지원 확인서등을 처리해줄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축구인들과 대응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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