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수도시설 수질개선사업 및 급수구역 확대사업 추진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충북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중훈)가 추진하고 있는 수질개선사업과 급수구역 확대사업이 마무리 단계다.

이 사업들은 아직까지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은 마을단위 소규모수도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하기 위해 실시됐다.

▶ 노후관 교체, 물탱크 개량 등 소규모수도시설 수질개선사업 추진
청주시는 올해 수질개선사업 관련 지역 내 43개 마을에 총 19억4000만원을 투입해 옥산면 사정리 등 35개 마을 공사를 완료했다.

나머지 남이 비룡2구 양지말 등 8개 마을도 오는 11월 중순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소규모수도시설의 노후로 인한 누수 등 식수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미원면 옥화리 등 10개 마을은 노후관을 교체했다.

나머지 33개 마을은 지하수개발, 물탱크 개량사업, 비소제거장치 설치, 약품투입기 교체 등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해 상수도 미보급 농촌・산간 지역 시민들의 상수도 편익 증진에 기여했다.

또한, 농촌지역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소규모수도시설의 수질강화를 위해 배수지 주변 및 물탱크 청소를 연2회 실시하고, 분기별 철저한 수질검사를 통해 수질관리 및 시설물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2017년에도 오창읍 중신리 외 4개소 노후관을 교체하는 등 지속적인 소규모수도시설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급수구역 확대사업을 통한 상수도보급률 제고
청주시는 소규모수도시설 개선사업과 더불어 수도 미급수 지역에 고품질 수돗물 공급하기 위한 급수구역 확대사업을 적극 추진해 상수도보급률을 향상시켰다.

청주시 상수도 보급률은 현재 96%로 2020년까지 보급률 98%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상수도 미급수 지역에 상수도관을 매설해 시 외곽 농촌지역의 시민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총 사업비 162억원을 투입해 남이면 석실리 외 75개지역에 상수도관을 매설했다.
급수구역 확대사업의 수혜자는 총3649세대 8245명에 달한다.

올해에는 문의면 노현리 외 14개소에 37억을 투입해 700세대, 1,582명의 시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통합 이후 율량배수지 준공, 농어촌 생활용수 공급사업, 급수구역 확대사업, 지북 배수지 신설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간이(마을)상수도 오염 및 지하수 고갈로 고통을 겪고 있던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 온 힘을 기울였다.

향후에도 내년 13개소에 상수도관 17.6km 매설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급수구역 확대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훈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마무리 단계인 올해 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료하고, 소규모수도시설 수질개선 및 급수구역 확대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로 농촌지역 구석구석까지 우수한 청주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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