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의 평생학습 활성화,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 등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평생학습의 중추기관 역할을 하고 있는 청주시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관내 평생학습 자원들을 연계하는 네트워크 구축과 인프라 확보, 시민 중심의 평생학습 활성화,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 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시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평생학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학습공간을 제공하며 배움, 성장 그리고 시민에게 자존감 향상과 자아실현 추구에 도움을 주는 알찬 평생교육을 통해 누구나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0개 강좌에 달하는 시민교육
시민 중심의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시민교육을 인문교양, 정보화, 문화예술, 요리, 지역사회어울림, 직업 능력향상 등 8개 분야 87개 강좌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청주·청원 통합 후 지역 간 균형 있는 평생학습 지원을 위해 통합 전 청원지역인 오창지역 호수도서관에서 지역 시민이 원하는 영어화화, 캘리그라피, 중국어, 폴로리스트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기리에 운영하고 있다.

평생교육과정은 수강생 설문을 거쳐 선호도가 높은 캘리그라피, 남성헤어커트, 홈패션, 아로마천연제품, 홈베이킹, 야생화자수, 경매, 오카리나 등의 수강 인원을 늘리고 주간 학습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야간 학습 과정을 20여 개 추가 운영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한글학교·사이버학습 등으로 평생학습 지원
이와 함께 평생교육지원사업으로 지역 간 균형 잡힌 평생학습 지원을 위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한글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은빛 무지개 찾아가는 한글학교’와 5명 이상의 시민이 신청하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강사를 파견하는 ‘딩동! 찾아가는 평생학습’, 통합 후 평생교육 기회가 어려웠던 옛 청원지역에도 순회하며 시민 ‘아카데미강좌’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24시간 누구나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이버 평생학습원’은 누구나 시간‧장소 제약 없이 평생학습을 할 수 있으며, 시민이 직접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운영·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개 권역별 ‘행복학습센터’, 평생학습을 통해 쌓은 지식을 이웃과 함께 나눔으로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우수 학습 동아리 사업’ 등 다양한 경로의 평생학습 지원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학습소외 없는 지역사회 만들어
앞으로 동절기 비수기 자투리 달에는 정기 교육 과정에 반영이 어려운 프로그램 10여 개 과정을 선정해 계절별 단기 특강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평생학습 기관, 단체 현황 및 프로그램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보를 담은 지도를 제작해 시민에게 제공해 시민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학습소외 없는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을 통해 평생학습관과 충북대병원, 청주교도소, 서원대와 협약
해 학습관은 병원환우를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과 청주교도소 수용자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병원 측은 청주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무료 의료강좌를 마련해 시민이 행복한 삶을 꽃 피우는 데 힘을 모은다.

이에 청주시평생학습관은 파트너십을 구축한 기관과 학습자원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 양질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기 위해 많은 기관 및 단체와의 연계사업을 통해 평생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미호 청주시평생학습관장은 “시민 수요조사를 통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강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중앙부처 및 충북도 공모사업을 통해 평생학습지원사업 국·도비 예산을 확보해 다양한 평생학습기회를 시민에게 제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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