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애(愛) 쏙 빠진 날

▲ 【충북·세종=청주일보】지난해 부부캠프 장면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서로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자리 ‘다문화가족 부부캠프’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다.

충북 옥천군이 지원하고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민순)가 주관하는 이 캠프는 올해 3회째다.

이 캠프는 다문화가족 부부가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상호 존중하는 마음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다.

또, 소통의 부재에서 생기는 오해를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고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확인하는 연습을 통해 문화가 다른 부부의 조화를 돕는 자리다.

이번 캠프에는 지역 내 다문화 가족 부부 20쌍과 부모, 자녀 등 80여명이 참여한다.

캠프 첫 날에는 ‘배우자를 배우자’, ‘남편의 변(辯) VS 아내의 변(辯)’ 등을 주제로 한 전문 강사의 부부교육과 음악놀이, 가족목걸이 만들기 등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맑고 푸른 장령산 치유의 숲을 거닐며 자연 속에서 가족이 교감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서로에 대한 부족함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이번 부부캠프를 운영하겠다” 며 “올해는 성공적인 자녀교육에 대한 내용을 추가해 더 알찬 행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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