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계층의 소통 공간 ‘옥천군민도서관’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옥천군민도서관에 비치된 큰 글자책을 읽고 있는 이용객 최지예 수습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최지예 수습기자 =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이달 초 ‘큰 글자책’ 18권을 도서관 3층 종합자료실에 비치해 시각장애인과 노인 등의 독서를 돕고 있다.

큰 글자책은 일반도서의 판형과 글씨를 80%정도 확대, 인쇄한 책으로 시력이 좋지 않은 분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책이다.

이번에 비치한 책의 종류는 ‘채식주의자’, ‘투명인간’,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등 소설과 심리학, 자기계발 관련 등 다양하다.

이 도서관에는 기존 25종의 오디오 책을 갖춰 시각 장애인의 독서를 돕고 있지만 이번 큰 글자책 확보로 노인이나 시각 장애인 등의 도서관 이용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독서는 종이에 적혀있는 글자를 읽으며 맘속으로 글의 내용을 상상하는 것이 재미이기 때문이다.

박정옥 원장은 “큰 글자책은 제작업체가 많지 않아 여러 종류를 구비하기가 쉽지 않다” 며 “기증, 시중에 나와 있는 큰 글자책 구입 등의 방법으로 보유 권수를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민도서관에는 일반도서 5만 권과 DVD, 전자책, 오디오북 등 비도서 7천 권(개), 간행물 80권 등 5만7000여 권(개)의 도서 등이 비치돼 있어 다양한 계층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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