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 생활 속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영동군 시내버스에 군민들이 직접 제작하고 출연한‘안전 UCC’ 동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최지예 수습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최지예 수습기자 = 충북 영동군의 시내버스에 군민들의 참여로 직접 제작하고 출연한‘안전 UCC’ 동영상이 상영돼 군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군이 안전에 대한 군민의 관심 유도와 안전문화정착을 위해 주민주도 UCC를 제작, 시내버스를 활용한 범군민 안전 캠페인 사업으로 전국 최초다.

군은 1천 8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작·검수·시범운영을 끝내고 시내버스 25대에 24인치 모니터를 장착해 안전홍보용 UCC를 상영하고 있다.

군은 탄탄한 안전관리체계와 행정력을 바탕으로 주민의 창의적·자율적 아이디어를 이끌어내 소통과 협업으로 생활속의 선진 안전문화를 이끌고 있다.

현재 구동되는 동영상은 군민들의 재치뿐 아니라 효과적인 편집, 주제에 부합하는 적합성과 전달력, 생동감, 창의적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교통안전, 풍수해 보험, 농업재해보험, 농기계안전 등 안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생활안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내용이 알기 쉽게 표현돼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사회의 안전사각지대에 대한 관심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풍수해 보험’ UCC편은 NG를 무려 14번이나 냈지만 그만큼 군민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주변의 이웃이 직접 출연해 다소 어색하지만 친숙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각종 안전에 대한 주의와 군정시책을 전달함으로써 안전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함양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군의 기대다.

또한, 이번에 설치된 모니터는 기성제품이 아닌 새로 주문 제작된 모니터다.

기성품인 플라스틱 모니터는 충격에 취약하고 내구성이 좋지 않아 고장 발생률이 높아 군은 오랜 고민과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모니터 제조업체와 협의해 알루미늄 모니터를 특별 제작해 설치했다.

이 재생장치에서는 안전동영상과 함께 지역축제, 행사, 주요 군정성과 등 군정 홍보용 동영상도 같이 송출해 홍보매체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내년에도 이 사업을 계속 이어가 분기별 안전UCC를 한 계절 앞당겨 미리 제작·상영하고 보다 폭넓은 지역의 소리를 담기 위해 각 읍·면 이장, 새마을지도자, 자율방재단 등 여러 분야의 군민들과 안전 UCC를 제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사업들과 캠페인을 추진중”이라며, “재난관리 책임기관인 군을 비롯해 영동소방서, 영동경찰서 등 재난관련 대응기관과의 협력체제를 확고히 해 어떠한 재난에도 강한 영동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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