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영동읍 시가지 1.9㎞구간, 전선 지중화 사업 추진

▲ 【충북·세종=청주일보】 충북 영동군 지중화사업 공사 모습 최지예 수습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최지예 수습기자 = 충북 영동군의 영동읍 시가지가 깔끔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단장이 한창이다.

7일 군에 따르면 영동읍 계산리 이원리버빌~미주맨션과 영동역~용두교 2개 구간 총 1.9㎞구간의 전선 지중화 사업을 지난달 14일 착수해 본격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거미줄같이 엉켜 있는 전선을 땅 속에 묻고 전신주를 없애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보행안전 확보 및 시가지 경관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총 공사비는 71억 원으로 군이 45억 원(63%), 한전과 통신 사업자가 26억 원(37%)을 부담하며 전주 철거, 배전반 및 배전선로(통신선 포함) 설치, 아스콘 포장 및 보도블럭 정비 등 내년 말까지 사업이 추진된다.

이 곳은 시가지의 중심이면서도 전신주와 전선이 복잡하게 뒤엉켜 도시 미관을 해치고 비가 많이 오고 강풍이 불 때는 주민과 자동차의 사고 위험도 높아 재난위험 대비를 위한 전선 지중화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던 구간이었다.

이에 군은 지난 6월 한전, 통신사와 업무 협약을 맺어 상호 협력키로 하고 △ 각각 사업비 매칭 부담 △한전과 통신사업자는 전신주 철거와 전선에 대한 관로 공사 △군은 아스콘포장 및 보도블럭 정비, 가로등 설치를 추진한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도시환경을 보다 쾌적하고 산뜻하게 바꾸어 주거·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보행 안전 확보, 강우(强雨) 등 자연재해에 따른 정전 시 응급 복구와 유지보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영동읍 계산리 로터리 부근 도로 굴착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1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군은 도로굴착에 따른 상가주 및 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예상되지만 신속한 도로 복구와 적극적인 민원 응대로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군은 도로굴착으로 기존 상·하수관 노후 관로 파손 등에 대비한 긴급복구체제 확립은 물론, 철저한 공정관리와 시공감리로 부실시공 방지, 조기 준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사업이 완료되면 영동읍 중심 시가지가 깨끗한 도시미관을 자랑하고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주민들의 쾌적한 거리가 조성될 것”이라며“공사로 인한 소음과 진동 및 차량 우회통과에 따른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군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영동군은 앞서 지난 2013~2015년까지 영동읍 계산리 영동 제1교~소화의원 구간(0.4㎞)의 전선 지중화 사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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