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8600만원 투입, 거점소독시설 설치 운영

【충북·세종=청주일보】최지예 수습기자 = 최근 전남, 전북, 충남, 충북, 세종시, 경기도 등 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보은군은 AI 청정 보은을 지키기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군은 AI 유입을 막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보은읍 어암리에 상시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운영한다.

이번에 설치한 거점소독시설은 국·도·군비 4억8600만원을 들여 보은읍 어암리 312-1번지 일원에 지상 2층·전체면적 240㎡(72.6평) 규모의 철골 구조물로 지어졌다.

거점소독시설은 24시간 무인 자동소독이 가능한 첨단 차량 소독시설과 교육·회의실, 차량소독기 기계실, 사무실 등을 갖춰 구제역·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을 막는 거점 소독시설센터 역할과 함께 축산관련 차량에 대한 집중 소독 및 축산관계자 방역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현재 AI 유입차단을 위해 모든 축산관련 차량 및 운전원은 반드시 거점소독소에서 소독필증을 발급받아 관련 농가 및 작업장에 제시해야 하며, 추가로 입구에서 재소독 후 농장을 출입해야 한다.

군은 가금류 사육농가, 시설출입차량(GPS 등록 차량), 가금류 관련 작업장 등을 대상으로 현수막 및 SMS를 통한 거점소독소 운영사항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직 AI가 우리군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다” 며, “적극적인 차단방역과 홍보를 통해 긴장과 경각심의 끈을 놓지 않고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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