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연수 국장 1명, 명퇴 국장 2명, 과장 2명 신청, 6급 팀장 3명은 보직 해임 예정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청 전경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청주시 인사

청주시가 내년 정기인사를 앞두고 산단에 출연할 인사3명과 국장급 공직자 1명 명퇴 신청 마감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어 청주시 공직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로이 산단 출연을 위해 P국장, 토목직 청원출신 K과장, 청주출신 L과장 등이 명퇴를 신청 했고 청원출신 G국장도 명퇴를 신청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원출신 농업직렬과 토목직렬은 이미 사무관 승진 예정자를 발표해 교육중이며 청주시 행정직 출신 사무관 2명 진급이 예상되고 있다.

명퇴로 자리가 비는 5급 사무관 승진 인사는 승진 배열에 관계없이 지금까지 거론하지 않던 최초 6급 승진 년도를 검토해 참고 할 것으로 알려져 기존 인사의 틀이 깨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물의를 빚은 6급 팀장 3명에 대한 보직 해임이 있을 것을 예상되며 지난해 청주시가 보도문을 통해 발표대로 기강해이에 대한 극약처방으로 일부 보직해임 더 있을 수도 있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청주시는 연말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윤재길 부시장의 후임인사에 충북도의 S씨, 구 청원군 출신으로 행자부에 있는 L씨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청주시 부시장의 임명권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의중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어떤 인물이 청주시부시장으로 내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지 공직사회 소문으로만 계파별 이득에 따라 부시장 후임에 누가 더 유리하더라는 유비통신만이 난무하고 있다.

이어 자리가 비는 2개의 국장 자리에는 어떤 인물이 내정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합 상생 협약에 따라 농업 직렬은 청원출신이 8년간 한다는 약속조항으로 청원군 출신 농업직 K모과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한때 청원출신 행정직 O모 과장이 거론됐으나 농업분야 시민들이 반응이 회의적이다.

기술직 신철언 건설교통본부장의 공로연수로 인한 청주출신 건축직 후임국장으로는 청주출신 C과장과 청원출신 S과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청주출신 행정직 P국장 후임으로는 4배수로 P과장, G과장, H과장, J과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연말 교육자원으로는 지난해 진급한 국장급 중에 내정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또, 4개 구청장을 제외한 청내 일부 국장직자리 이동 요인이 발생하자 특정국장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가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인사철만 되면 특정계파 이득을 위한 교묘한 소문의 목적을 감지한 대다수 공직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이 루머와 관계없이 1년 교육 파견 후 복귀하는 김근환 국장의 거취도 공직자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이승훈 청주시장이 청주시의회에서 내년도 시정운영을 위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의회 제공>

▲청렴도 하락과 조직개편

청주시는 7일 발표된 권익위의 지방자치단체 청렴도에서 3등급에서 오히려 하락한 4등급에 속해 있으며 자칫 하면 5등급으로 추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청주시가 조직개편 등을 통해 공직사회의 청렴과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단행한 조직개편(인사다망관제, 청렴팀 신설)이 별다른 실익과 효과가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청주시는 통합이후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인사담당관제를 부시장 직속으로 신설해 조직관리, 교육평가, 인사 등 청주시 요직을 모두 걸머쥔 최고의 요직부서로 격상시켰다.

인사담당관제의 신설에 대해 청주시의회 시의원들과 일부 공직자들은 과도한 권한 집중의 부작용을 우려했지만 당시 집행부와 의회는 이를 무시하고 단행했다.

결국 청주시의 청렴도 하락에서 내부요인으로 인사 불만이 가장 많이 지적돼 현 청주시 인사담당관제 시스템은 초기 의도와 달리 실패 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청주시 청렴도 하락의 요인으로 감사관실에 청렴팀을 신설해 감사 기능을 강화 시키고자 했던 본래의 취지와 달리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일부에서는 일고 있다.

청주시가 현재 이승훈 청주시장의 소송건과 맞물려 현 청주시 공직시스템으로는 고착화된 틀을 깨지 못하며 통합 청주시민에 대한 행정 서비스 질을 높이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선 공직사회가 가장 중시 여기는 승진과 요직자리는 특정 계파가 차지한다는 생각이 만연한 현 체재에서는 조직개편 없는 개혁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승훈 시장이 공직안정을 위한 계파 안배용 인사로는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어 통합 청주시의 걸 맞는 위상을 찾아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청주시가 구태의연한 인사를 떠나 바른 행정 서비스를 위해 계파를 초월한 과감한 인사 조치를 취해 탄핵시국으로 무력화된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고 청주시의 개혁을 위해 조직개편이 시급하다는 것이 대다수 하위급 공직자들의 바램이다.

일부 특정계파는 교묘하게 하위직부터 안배를 시작해 승진 및 요직 발탁이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어 청주시 공직세계는 이에 대한 불만이 쌓여가고 있으며 이 불만은 곧 이승훈 현 시장의 시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다수 하위직 공무원들은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인사적폐에 대한원칙을 세워 공직사회의 기장을 바로잡아 주기를 소원처럼 갈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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