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겨울축제, 고향의 정겨움과 훈훈한 정 나누기

▲ 【충북·세종=청주일보】 \'2016 영동곶감축제\' 배너기와 지난해 축제모습 최지예 수습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최지예 수습기자 = 감고을 충북 영동에서는 일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인 대설(大雪)을 지나 땅도 얼고 차가운 바람에 몸이 움치려지는 날이지만 감타래에서 맛깔스럽게 익어가는 곶감 향으로 가득하다.

군은 이 곶감이라는 우수 먹거리를 지역의 다양한 문화적 요소와 함께 축제의 주인공으로 내세워 영동곶감축제를 어느 해보다 더 달콤하고 쫀득한 축제로 선보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영동곶감축제’는 영동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리는 대표적 겨울축제로 올해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영동군 난계국악당 주차장에서 따스한 막을 올린다.

주 행사장인 난계국악당 주차장 일원에는 메인무대, 농특산물 전시·판매·체험 등을 위한 대형 돔텐트 1동과 몽골텐트 15동을 설치 완료했으며 원활한 축제운영을 위해 시설물을 수시 점검하고 있다.

군은 영동읍내 진입도로는 물론 시가지 주요 지점마다 축제를 알리는 가로기, 배너기 등을 설치해 사전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며 축제장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대책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영동군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비상연락망 구축체계, 안전사고 발생 대응 계획, 안전관리요원 배치계획, 기타 안전관리 등을 면밀히 검토해 축제장 안전관리 체계도 확립했다.

오는 14~15일 양일간 경찰서, 소방서,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축제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축제를 앞두고 공중위생업소 등에 대해서도 위생지도 및 점검에 나서 영업장 위생 청결상태 등을 중점 점검하고 친절 서비스를 강조해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위생적인 관광도시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군은 명품 곶감을 녹여낸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로 영동이 가진 특별한 매력을 한껏 뽐내며 관광객들의 흥미를 사로잡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사전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으뜸이라는 자존심을 걸고 차별화된 축제 프로그램으로 최상급 곶감의 풍미와 고향의 정겨움, 훈훈한 정을 나눠준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명품 곶감이 어우러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행사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라며 “영동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겨울의 따뜻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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