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한테 받은 사랑 어려운 이웃에 나눠 드려요

【충북·세종=청주일보】최지예 수습기자 = 주민들의 사랑 덕분에 받은 상금을 다시 지역 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성금으로 기탁한 맛 집이 있다.

충북 옥천군 군북면에 위치한 맛 집 소정마을(대표 황용우)은 12일 옥천군청을 방문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80만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지난 10월 증평에서 개최된 ‘제20회 충북도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받은 상금 전액이다.

소정마을은 이 대회에 황태구이 정식을 출품해 ‘밥맛 좋은 집’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황용우 대표는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외진 곳까지 찾아와 주는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얻은 성과였다”며 “상금 받은 날 지역 내 불우이웃을 돕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군은 기탁 받은 성금을 지역 내 저소득층 4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