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취업상담사 역할 커, 지난 11월까지 관내 사업장 208명 취업, 생산적 일자리사업 ‘우수군’ 선정

▲ 【충북·세종=청주일보】지난 20일 충북도 대회의실에서 열린 생산적 일자리사업 도민평가대회서 ‘우수군’으로 선정, 상장 받은 후 기념촬영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 일자리 지원 서비스 및 창출 성과가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관내 사업장에 208명의 근로자가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해 140명에 비해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

군은 2명의 전문 취업상담 인력 배치를 통한 적극적인 취업알선이 취업자 수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 내 176개 기업에 대한 고용수요 조사를 통한 맞춤형 인력 제공, 찾아가는 일자리센터 운영 등에 이들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

또, 지난 7월 개최한 취업박람회 ‘2016 옥천군 행복취업마당’에 600여명의 구직자와 52개의 기업체가 참여해 상호 구인구직 정보를 교류한 점도 취업률 향상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에도 아낌없는 지원정책을 펼쳤다.

공공근로사업 272명, 자체 일자리제공사업 110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32명 등 총 41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그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했다.

군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올해 첫 시행한 생산적 공공근로사업의 추진 성과다.

군은 이 사업에 9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인원 3150여 명을 고용하는 등 지역 내 농가나 기업의 부족한 일손을 제때에 채워줬다.

이 같은 추진실적을 인정받은 군은 지난 20일 충북도의 ‘생산적 일자리사업 도민평가대회’에서 우수군으로 선정돼 포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군정 최우선 목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력을 다했다는 의지가 엿보인 대목이다.

군은 내년도에 보다 많은 군민들에게 생산적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예산의 두 배가 넘는 2억72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연인원 1만5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만 군수는 “일자리가 없는 곳은 희망이 없는 것과 같은 의미”라며 “많은 군민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생산적일자리 외에도 각 실과소 기간제근로자 채용 대행 및 구직자 사후관리 서비스 첫 시행, 청년실업자 역량강화 교육 및 청년희망일자리 제공 등 일자리 관련 사업을 확대해 인구 유출 방지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의 성장발판을 내년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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