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범죄와 사건·사고로부터 군민의 안전파수꾼 역할 톡톡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영동군, CCTV관제센터 관제모습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영동군 CCTV 통합관제센터가 군민이 행복하고 편안한 안전 도시 영동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7월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통합관제센터는 범인 검거, 방범, 주정차 단속, 전통시장 및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재난 대비를 위해 설치된 각종 목적별CCTV를 하나의 망으로 묶어 지역의 안전파수꾼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방송통신 공무원 1명, 센터상황관리 경찰관 1명, 관제 요원 12명 총 14명이 근무하며, 3명의 모니터요원이 1개조로 하여 총 4개조가 12시간씩 2교대로 상시 관제중이다.

이 관제센터는 명실상부한 안전 콘트롤 타워로 어린이보호구역, 공원, 하천, 전통시장 등에 설치된 400여대의 CCTV와 통합 연계해 관내 전역을 주시하며 군민 안전에 위협을 주는 어떠한 상황도 놓치지 않고 촘촘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관제요원이 모니터링할 수 있는 CCTV 대수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비명소리나 폭발소리 등을 감지하고 알려주는 이상음원감지 지능형 CCTV도 시내지역 20개소에 시범설치해 운영중이다.

지난 14일에는 영동읍 서외과 앞 양강면 거주 이모씨의 하차중 65만원 상당의 돈봉투 분실사고가 접수돼 영동군CCTV통합관제센터가 지나가던 승용차 운전자가 주운 것을 확인하고 영동경찰서 중앙지구대에 연락해 용의자를 검거했다.

돈봉투 분실의 귀중품 사고는 발생후 불과 몇 분 만에 사라져 경찰에 신고해도 현장에서 붙잡기가 쉽지 않았지만, 영동군 CCTV 통합관제센터의 영상확인과 경찰서와 사고상황을 공유한 신속한 초동수사로 성과를 올렸다.

이 같은 CCTV 통합관제센터의 실시간 모니터링 활약으로 개관이래 사건사고 증거자료 확인을 위해 총 180여건의 범죄수사목적 영상정보를 제공했으며, 그 중 12건의 사건해결지원과 3건의 사건현장 범인 즉시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군은 우리군을 방문하는 단체나 외부 손님들에게 CCTV 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한 선진 안전관리시스템을 알리고 엉동군을 홍보하고자 CCTV 통합관제센터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센터 내 상황실·관제실 등을 돌아보며 영상통합시스템, 네트워크 장비, 보안시스템, 관제 요원들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며 안전시스템 관리체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현재까지 8개팀 200명이 방문해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정진설 안전관리과장은 “CCTV통합관제센터는 영동군민의 안전확보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시스템”임을 강조하며 “향후에도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주민의 건의사항이나 경찰의 협조요청이 있을 경우 지속적으로 방범용 CCTV를 보강하고 관제센터와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