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보은군과 일본 미야자키시가 자매결연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1일 보은군 중학생 10명을 비롯한 12명의 방문단이 청소년 문화교류를 위해 일본 미야자키시를 방문한다.

이들 일행은 오는 25일까지 4박 5일간 미야자키 시에 머물며 미야자키 시청 방문, 방재센터 견학, 일본 농업 체험, 가정 방문 등을 통해 다양한 일본 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중학교를 방문하고 같은 또래의 일본 중학생들과 합숙하며 자매도시 간의 우정을 쌓을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미야자키 시 청소년 18명이 보은을 방문해 속리산 중학교에서 전통 사물놀이, 전통 공예, 김치 만들기 체험 및 가정방문을 통한 문화 교류를 실시한 바 있다.

이날 청소년 문화교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지난 7월 미야자키시 학생의 보은 방문 후 SNS를 통해 계속 연락을 해왔다”며, “미야자키시를 방문해 다시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미국 선진문화 체험과 함께 청소년 교류 사업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교류 사업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지역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은군은 지난 1993년 일본 다카오카쵸와 자매결연 후 2006년 1월 다카오카쵸를 합병한 미야자키 시와 교류관계를 승계해 현재까지 활발한 상호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