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도농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청주시, ‘꿈품아지트’ 클래스 인기박서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충북 청주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꿈품아지트’가 인기다.

‘꿈품아지트’는 청주시 농촌지역의 유휴공간을 문화예술로 살리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농촌지역의 유휴공간에 가족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가족의 화합을 도모하고, 공간도 활용하자는 목적이다.

‘아빠클래스’와 ‘엄마클래스’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아빠와 아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예술 수업으로 상당산성 집현전과 내수읍 저곡리의 정미소 카페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에 진행된다.

‘아빠클래스’에서는 아빠와 함께 그릇, 찻상 등 공예품을 만들고, ‘엄마클래스’에서는 엄마와 이야기담요, 시골간식 등을 만든다.

각 클래스의 강사진도 아빠 클래스는 남자강사, 엄마 클래스는 여자강사로 이뤄져 공감과 소통을 높였다.

클래스당 4~5가족으로 이뤄지며, 참가비는 회당 1만원으로 겨울방학 기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엄마 클래스에 참가한 정효준 어린이(9세) 가족은 “윷 만드는 법을 처음 알았다”며 “겨울에 아이들이 TV와 컴퓨터 게임에만 빠져 있는데, 밖으로 나와 우리 가족만의 윷도 만들고 이 윷으로 가족 경연도 하니 재미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청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이라며 “참여한 가족들의 반응이 좋아 상시 운영으로 부모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진행하는 ‘청주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한 ‘문화도시’ 선정 사전 준비단계에 해당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충북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며, 청주를 문화망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로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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