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합격생에게 진로설정 동기부여 및 수준별 교육제공, 2주간 교비로 전액 지원-학점이수 혜택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대학교가 전국 대학 중 최초로 수시합격생에게 동기부여 등을 위해 ‘Pre-School’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취약파트를 파악하는 모의 토익을 보고 있다.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가 전국 대학 중 최초로 수시합격생에게 진로설정 동기부여 등을 위해 ‘Pre-School’ 운영에 들어갔다.

청주대는 수시합격생들에게 효과적인 대학생활 및 명확한 목표설정 체계 마련 등을 위해 전액 교비로 2주간 ‘Pre-School’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Pre-School’은 ‘학교 입학 전’이라는 뜻으로, 수시합격생을 대상으로 이 과정을 이수하면 학점을 인정해 주면서 해외유학 혜택까지 주어지는 경우는 전국 대학 중 청주대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대는 이런 ‘Pre-School’을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주간 운영하기 위해 선착순으로 수시합격생 중 130여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지난 9일부터 기숙사에서 합숙하면서 평생교육원과 예술대학 등에서 대학교육의 근본적인 필요성 인지를 위한 동기유발이나 진로특강을 듣게 된다.

또, ▲효과적인 대학생활 준비 ▲10년 인생 디자인 ▲‘나와 맞는 직업 찾기’ 등 진로설정 프로그램이 병행해 실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패턴식 영어회화 학습 ▲기초-중간-최종 테스트를 실시한 뒤 개인별 취약파트를 파악하는 모의 토익 ▲문제은행식 시험에 대비한 실전문제 풀이 ▲팀을 이뤄 목표에 도달하는 ‘Team Project’ 등 각종 교육과정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합격생들의 지쳐있는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음악 듣기와 영화 상영 등 감성치료를 병행해 실시하는 한편 안전한 교육을 바탕으로 학부모에게 일일보고를 할 방침이다.

학교 측은 교육과정을 마친 모든 신입생들에게 2학점 선 이수 인정과 함께 성적우수자에 대해서는 해외 어학연수 특전도 부여할 예정이다.

청주대 곽동철 교무처장은 “각 학교에서 간헐적으로 입학전 학생들에게 오리엔테이션을 갖는 적은 있지만 이처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운영을 마치면 학습결과보고서와 설문서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나은 교육과정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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